작년 겨울에 가족들이랑 여수 2박 3일 여행 가려고 예약해 놓고 서울에서 여수까지 가면 너무 힘들 거 같아 여수 가기 전날
신랑이랑 전주까지 가는 게 좋을 거 같다고 해서 급하게 예약했었습니다. 전주 한옥고택고을 숙소에 방 하나 남아있길래 후기보고 바로 예약해서 짐 싸서 출발했습니다. 비도 많이 오는 날이어서 시간이 더 걸리긴 하였지만 처음으로 방문한 전주 한옥마을은 오히려 운치 있고 아름답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전주 한옥고택고을에는 저녁 7시쯤 도착하여 사장님께서 방을 안내해 주셨는데 전주 한옥마을 지도로 한정식 맛있는 곳이랑 카페를 추천해 주셨습니다. 배가 많이 고팠던지라 사장님께서 추천해 주신 숙소에서 가까운 한정식 나들벌로 가서 갈비찜을 주문하였습니다.
반찬도 정갈하게 잘 나왔고 반찬 하나하나 다 맛있었고, 먹느라 정신이 없어 갈비찜과 꽃게탕 나온 거는 찍지 못했지만 아들들도 너무 맛있다고 하면서 또 오고 싶다고 했습니다. 전주 한옥마을에 다시 온다면 나들벌에 꼭 다시 가고 싶네요.
저녁을 아주 맛있게 먹고 숙소 사장님이 추천해 주신 카페로 향했습니다.
전주 전망 카페는 평일 저녁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손님이 많지 않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었습니다. 테라스 자리에 있다가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실내로 들어왔는데 소품들 하나하나 보는 재미를 느끼고 있던 중 초등학생 아들들은 오래 앉아 있지 못해 숙소로 돌아갔습니다.
전주 한옥고택고을 숙소 방은 아담했지만 깨끗했고 방도 따뜻해서 푹 잘 수 있었습니다. 조식도 포함이어서 아침에 일어나 아들들은 빵에 잼도 발라먹고 과일도 간단하게 먹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여수를 가기 위해 일찍 준비하고 나왔는데 사장님께서 앞마당에서 가족사진도 예쁘게 찍어주셔서 좋은 추억으로 남았습니다. 아무 계획 없이 갔던 전주 1박2일 가족 여행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