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오픈 했을 때 부모님 모시고 가봤었는데 어제 바람도 쐴 겸 해서 포천 팜브릿지 고모리 대형카페를 다녀왔습니다.
정식 오픈하면 사람들 많이 올거라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평일 오전인데도 주차장에 차가 많았습니다. 작년에 방문했을 때 1층은 텅텅 비어있었는데 어제 가보니 옷매장도 들어와 있어서 핫플이구나 싶었습니다.
2층으로 올라가면 전시회 공간도 있어서 다양한 그림들을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카페 안이 워낙 넓다 보니 전시회 공간에서는 따로 드시는 분들은 없었는데 조용한 공간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이 공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와인도 가성비 좋은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었지만 와인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어서 구경만 했습니다. 포천 팜브릿지 고모리 대형카페는 5000평 규모의 식물원 축소판이며 베이커리 카페와 레스토랑, 복합 문화 예술 공간으로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아침 먹은지 얼마 안돼서 쇼콜라와 음료 2잔을 주문하였는데 다음에 오면 레스토랑 메뉴로 주문해 봐야겠네요. 가격이 싼 편은 아니었지만 데이트나 드라이브 장소로 가격이 아깝진 않았습니다.
실내가 워낙 넓고 포토존도 많아서 사진찍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2층 공간보다는 3층에 손님이 더 많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중앙에 있는 대형 식물들을 한눈에 볼 수 있어서 그러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저는 카페인이 몸에 안맞아서 항상 카페 가면 차를 주문하는데 오미자차도 맛있었고 신랑이 주문한 바닐라빈라떼도 맛있다고 했었네요. 저희는 2층과 3층 사이에 있는 중앙 자리로 잡았는데 조명이 안 켜져 있어서 쫌 아쉽긴 했지만 오랜만에 피톤치드 하면서 마음이 정화되는 기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아들들이랑 같이 와봐야겠네요.